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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박연묵 교육박물관 관장 이미지

세상은 문명의 발달로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물질만능의 시대로 풍요롭고 편리한 삶을 누리고 있지만 때로는 물질을 경시하는 사례들도 많습니다. 고마움을 모릅니다.

나는 어릴 때부터 가난한 시대에 살았기에 근검절약만이 살 길이라 믿고 또 그것이 옳기에 변함없이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사용했던 책이나 학용품 생필품 등 하나하나가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나 정성이 들어 있을 뿐 아니라 나를 오늘에 있기까지 해 준 고마운 자료들이며 정이 들어 있고 때가 묻어 있으며 아름다운 추억이나 애환도 들어 있어 함부로 버리거나 소홀히 취급하지 않고 한평생 모아오고 기록해 온 결과가 오늘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특별한 계기나 동기도 없고 수집하지도 않았고 고가나 그럴만한 유물도 문화재도 없습니다.

흔히들 어렵게 생각하기 쉽지만 그저 평범하게 자기를 길러준 직간접적인 자료들을 소중히 관리하여 과거를 되돌아보고 또 미래를 내다보는 생활을 하는 것이 우리들의 바람직한 삶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박물관 관람의 계기로 조상들의 숨결이 묻어있는 유물이나 문화재를 소중히 유지 보존하는 정신도...

박연묵 교육박물관 관장